-
마틴마르지엘라 디자이너 정보 , 롯데뮤지엄 전시카테고리 없음 2023. 4. 18. 10:02
롯데뮤지엄에서 열렸던 마틴 마르지엘라의 전시를 다녀왔었다.
마틴 마르지엘라 ? 패션디자이너라고? 아아~ 메종 마르지엘라 그 브랜드의 디자이너구나!
전시가 기대되었지만 기대와는 달리 너무 아방가르드하고 나에겐 좀 기괴해서 전시 내내 의문스러웠다.
도슨트 설명도 없었으면 큰일 났을 뻔
전시 사진과 함께
마틴 마르지엘라에 대해 알아보자마틴 마르지엘라
57년생 벨기에 태생으로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를 나왔다
가발과 향수 사업을 하는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고 장 폴 고티에의 아틀리에에서
3년정도 도제생활을 하다가 1987년에 제니 메이렌스 라는 사업 파트너와 메종 마르지엘라를 창업했다.
에르메스 수석 디자이너로도 일 했었다
해체주의라는 새로운 개념
의복에 숨겨진 구성을 밖으로 드러나게 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안쪽에 숨겨져야 할 시침선을 바깥으로 드러나게 한 후 재봉을 한다든지 원단의 롤을 옷 일부에
남겨둔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일반적 방식을 타파했다
얼굴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마틴 마르지엘라
아틀리에에서 일할때 직원들도 그의 얼굴을 잘 몰랐고 모든 인터뷰, 지시 사항들도 대면하지 않고 메일, 팩스를 통해
지시한다고 한다. 패션쇼에서도 구석에 조용히 자리한 후 보고 사라진다고 한다.
왕으로 사는 것 보다 왕의 셋째 대군의 차남같은 삶을 추구한다고 봐야하나
유명하지만 유명세에 얼굴 팔고 싶어하지 않는 마틴 마르지엘라
메종 마르지엘라 브랜드
여성복, 남성복 컬렉션 외 파인쥬얼리, 아이웨어, 신발 등등의 잡화까지 나오고 있다.
그리고 대표적으로 향수도 유명한데, 100ml 에 20만원 정도다.
전시를 관통하는 하나의 소재 '털'
진짜 인모를 사용하여 구 형태에 인간이 초, 중, 노년을 지나며 노화하는 과정의 머리 색을 표현했다.
이게 뭐야? 기괴하게도 느껴지기 때문에 도슨트의 설명이 필수적이었던 전시였다
가발공장 집안 아들이었던 만큼 염색모, 머리털이 자주 등장하는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
사람의 몸인데 어느 부위인지 명확히 알 수 없는 토르소들
팔을 꼬아 감싸안았다든지 하는 일부의 굴곡 한 부분 부분들을 표현한 토르소였다.
위에 남겨진 앙상한 뼈대의 구조물이 마르지엘라의 해체주의를 나타내고 있는건가 싶었다.
인모이니 머리털 아닌 체모도 등장한다
세상에나 망측해라 (내 느낌)
그걸 또 세세히 열심히 그렸다. 4개의 슬라이드가 랜덤하게 아래 위로 움직이며 넘어간다.
그림에 '리듬감' 이란 표현을 하던데 슬라이드 움직임으로 리듬감 부여했다고 말하는 듯..
너무 고전적인 예술도 좀 심심한 듯~ 해서 살짝 기본 틀이 깨진 모던 아트를 좋아하긴 하는데
이렇게 너무 아방가르드한건 내 취향은 아니라는 걸 한번 더 깨달은 전시였다
롯데뮤지엄 전시 나오면 살 수 있는 굿즈들